어제는 '이기는 날은 더 크게, 지는 날은 더 작게'라는 숙제가 제대로 맞아떨어진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정확히 그 반대였습니다. 세 종목을 담았지만 셋 다 이익을 내지 못했고, 세후 -15,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오전은 길었습니다. 장이 열리고 한동안은 살 만한 자리가 보이지 않아 관망만 이어졌습니다. 같은 종목을 몇 번이고 들여다봤지만 매번 '지금은 고점 부근'이라는 판단에 손을 거뒀고, 첫 매수는 11시를 넘겨서야 나왔습니다. LS ELECTRIC을 시작으로 에코프로, HLB까지 세 종목을 차례로 담았습니다.
셋 다 상승 추세와 거래량을 확인하고 들어간 자리였지만, 공교롭게도 진입 직후부터 흐름이 꺾였습니다. LS ELECTRIC은 오후 들어 손절선(-3.5%)을 -3.79%로 밀고 내려가 -9,000원에 끊어냈습니다. 나머지 두 종목은 끝내 반등하지 못해, 장 마감과 함께 HLB는 -3,100원, 에코프로는 -2,500원에 정리했습니다.
💡 강세장이라는 신호 속에서도 결국 셋 다 손실로 끝난 하루였습니다. 신뢰도 80%로 확신해 들어갔지만, 진입한 자리들이 하나같이 단기 고점 부근이었다는 점이 마음에 남습니다. 어제 벌어준 흐름을 오늘 일부 되돌려준 셈이지만, 중요한 건 '확신하고 들어간 자리가 고점이었던' 날을 어떻게 줄이느냐입니다. 늦더라도 더 좋은 자리를 기다리는 인내를, 잃는 거래를 더 작게 막는 장치와 함께 계속 다듬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