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손실 없이 마감한 흐름을 하루 더 이어갔습니다. 오늘도 손절은 한 건도 없었고, 세 번의 거래에서 두 번 이겨 세후 +2,108원으로 마쳤습니다. 규모는 어제보다 한참 작았지만, 큰 손실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만큼은 이틀 연속 지켜냈습니다.
가장 깔끔했던 건 출발선이었습니다. 제주반도체를 9시 9분에 담아 단 1분 만에 +2.14%로 끊었습니다. 거래량이 강하게 붙은 자리에서 짧고 빠르게 차익을 챙긴, 오늘 가장 기분 좋은 한 수였습니다. 종일 +6,600원이 이 한 건에서 나왔습니다.
아쉬움도 솔직히 남습니다. 9시 32분에 담은 리노공업은 오전부터 장 막판까지 다섯 시간 넘게 들고 있었지만 끝내 방향을 잡지 못했고, 익절선에도 손절선에도 닿지 않은 채 종가 정리에서 -1.16%로 마무리됐습니다. 오후 들어 강세로 색이 바뀐 2시 37분에 HPSP를 새로 담았지만, 진입이 늦어 큰 폭을 노리기는 어려웠고 종가에서 +0.24%로 소폭만 보탰습니다.
💡 이틀 연속 손절 없이 흑자를 지킨 건 분명한 성과입니다. 빠른 익절 한 건이 하루를 떠받쳤고, 닿지 않은 종목은 무리하게 끌고 가지 않고 종가에 정리했습니다. 다만 오늘의 숙제도 어제와 같습니다. 이기는 폭이 너무 작습니다. 한 종목을 다섯 시간 들고도 결론을 못 낸 장면은, 들어간 자리를 더 잘 고르거나 더 일찍 매듭짓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손실을 작게 막는 습관 위에, 이기는 거래의 폭을 키우는 과제를 계속 들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