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흑자로 이어오던 흐름이 오늘 멈췄습니다. 거래는 단 한 종목, 셀트리온 하나뿐이었고 결과는 세후 -4,066원. 다행히 손절은 오늘도 없었지만, 작은 손실 한 건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시장은 하루 종일 방향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오전엔 변동성이 컸다가 점심 무렵 잠잠해지더니 다시 출렁이는, 좀처럼 색을 정하지 못하는 장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9시 37분, 거래량과 추세가 함께 살아나던 셀트리온을 밴드 상단 바로 아래 자리에서 담았습니다. 신뢰도는 충분했고 진입 근거도 깔끔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담아둔 셀트리온은 오후 내내 익절선에도 손절선에도 닿지 않은 채 1% 안쪽에서만 미적지근하게 오르내렸습니다. 다섯 시간 넘게 들고 있었지만 끝내 매듭지을 자리를 찾지 못했고, 결국 종가 정리에서 -0.95%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리노공업과 거의 판박이인 장면입니다. 한 종목을 종일 들고도 결론을 못 내는 패턴이 이틀째 반복됐습니다.
💡 손절을 한 번도 내지 않았다는 점은 오늘도 지켜낸 원칙입니다. 큰 손실 없이 작게 막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숙제가 또렷해집니다. 진입은 좋았는데 빠져나올 자리를 잡지 못한다는 것.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종목을 다섯 시간씩 끌고 가는 대신, 들어간 자리를 더 깐깐하게 고르거나 일정 시간 안에 결론을 내는 규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손실을 작게 막는 습관 위에, 어정쩡하게 들고 있는 시간을 줄이는 과제를 다음 거래로 들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