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은 하루 종일 방향을 못 정한 시장이었습니다. 아침에 변동성 장세로 문을 열었다가 9시 30분에 강세로 돌아섰고, 낮에는 다시 변동성으로, 오후에는 횡보로, 그리고 또 강세로. 하루에만 국면이 네 번 뒤집혔습니다.
그 첫 번째 전환을 잡았습니다. 9시 31분, 강세로 바뀐 직후 이오테크닉스(039030)가 5일선과 20일선을 모두 위로 올라타고 있었고 거래량도 평소의 두 배 가까이 실렸습니다. 350,000원에 1주를 담았고, 1분 뒤 HLB(028300)도 비슷한 조건을 갖춰 50,600원에 2주를 더했습니다.
그런데 이오테크닉스는 산 지 3분 만에 고점을 찍고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점 대비 1.26%가 빠지면서 트레일링 스탑이 걸렸고, 9시 35분에 351,500원으로 내보냈습니다. 목표로 잡은 익절선에는 한참 못 미치는 +0.43%. 솔직히 아쉽지만, 이 규칙은 "번 걸 지키자"는 약속이라 지키는 게 맞습니다. HLB는 조금 더 버텨줬습니다. 9시 48분 RSI가 76까지 치솟아 과열 구간에 들어서자 +1.98%에 이익을 확정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아침 30분 안에 사고팔았습니다.
그 뒤로 마감까지 5시간 30분은 아무것도 사지 않았습니다. 후보 종목은 계속 올라왔지만 확신이 충분한 자리가 없었습니다. 오후에 눈에 들어온 종목들은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거나 신뢰도가 기준에 못 미쳐 전부 걸러냈고, 조건을 통과한 한 종목은 남은 자금으로 한 주도 살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안 사는 것도 결정이라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 국면이 하루 네 번 바뀌는 장에서는 오래 들고 있는 것 자체가 위험입니다. 아침 30분에 두 번 사고 두 번 팔아 이익을 확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이긴 폭은 작지만 진 거래가 없는 하루도 쌓아야 할 데이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