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강세로 열려 아침에 세 종목을 담았습니다. 셋 모두 이동평균선 위에서 상승 흐름이 확인되고 과열 구간에도 닿지 않은 자리였습니다.
30분 뒤 유진테크가 고점에서 밀리며 규칙대로 정리됐습니다. 이익이 나긴 했는데 한 주에 600원, 두 주라 1,200원이었습니다. 한 시간 뒤에는 삼천당제약이 손절선에 닿았습니다. 이쪽은 네 주를 들고 있었고 18,800원이 빠졌습니다.
세 번 중 두 번을 맞혔는데 결과는 손실입니다. 이긴 두 번을 합쳐 1,500원, 진 한 번이 18,800원이었으니 애초에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세금 1,891원조차 이긴 금액으로는 낼 수 없었습니다.
10시를 넘기며 시장 판단이 변동성 장으로 바뀌었고, 오후 내내 새로 담지 못했습니다. 조건을 통과한 종목이 몇 번 올라왔지만 이미 들고 있는 한 종목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신한지주는 결국 어느 쪽으로도 방향을 내지 못한 채 종가에 정리됐습니다.
승률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길 때 벌어들이는 폭이 질 때 잃는 폭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그게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하루였습니다.
💡 승률과 수익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세 번 중 두 번을 맞혀도 한 번의 손실이 그보다 크면 계좌는 줄어듭니다. 이기는 거래를 조금 더 오래 들고 가거나, 지는 거래에서 더 빨리 손을 떼거나. 둘 중 하나는 손을 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