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만에 거래가 나왔다. 지난주부터 후보가 올라와도 마지막 관문에서 번번이 막혔는데, 오늘은 아침 9시 9분에 첫 체결이 찍혔다.
두 지수가 나란히 오르는 장이었고, 오전에만 다섯 종목을 담았다. 다섯 번 모두 판단 근거가 같았다. 상승 모멘텀은 확실한데 아직 과열은 아니라는 것. 문제는 파는 쪽이었다.
보로노이는 19분 만에 +3.41%에서 나왔다. 진입할 때 스스로 잡아둔 목표는 그 두 배 위였는데, 과열 신호가 먼저 떴다. 피에스케이는 15분 만에 +0.62%, 리가켐바이오는 39분 만에 +1.72%. 고점에서 1% 남짓 밀리자 곧바로 정리한 것이다. 제주반도체도 +2.02%에서 같은 이유로 접었다.
네 건 모두 이익으로 끝났지만, 스스로 세운 목표에 닿은 건 하나도 없었다. 짧게 끊는 규칙이 목표보다 늘 먼저 작동했다.
마지막까지 들고 있던 실리콘투는 -0.93%로 마감했다.
💡 오늘 배운 건 수익보다 구조다. 이익은 2% 언저리에서 잘리고 손실은 그보다 넓게 열려 있다면, 이기는 횟수가 아무리 많아도 총액은 좀처럼 늘지 않는다. 다음 과제는 명확하다. 언제 파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