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규칙을 바꾸고 맞은 첫날이었다. 어제까지는 이익이 1% 남짓에서 잘리고 손실은 3.5%까지 열려 있었다. 오늘부터는 목표 4%에 닿기 전까지 이익을 잘라내지 않는다.
시작은 어제와 같은 모양이었다. 개장 직후의 첫인상만 보고 상승장이라 판단해 두 종목을 샀는데, 30분 만에 시장이 꺾였다. 리노공업은 35분 만에, 한화오션은 한 시간 반 만에 손절선을 넘겼다. 합쳐서 -14,100원. 하락장을 뒤늦게 알아챈 대가였다.
오후는 달랐다. 시장이 약세로 굳은 뒤에 담은 세 종목이 전부 수익으로 끝났다. 펩트론이 +4.03%, HLB가 +4.16%. 둘 다 목표에 닿아서 판 것이다. 목표 도달로 익절한 거래가 하루에 두 건 나온 건 적어도 지난 석 달 기록에는 없던 일이다. 마지막 디앤디파마텍도 장 마감까지 +3.43%를 지키다 정리했다.
이익 세 건이 +20,100원, 손실 두 건이 -14,100원. 이긴 쪽 크기가 진 쪽을 넘어선 것도 오랜만이다. 세후 +4,121원.
💡 어제 "고쳐야 할 건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이기고 질 때의 크기"라고 적었다. 오늘 이익의 폭을 열어두는 쪽으로 규칙을 바꿨고, 첫날 두 건이 4%에서 잘렸다. 하루로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아침의 성급한 판단은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