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시장이 강하다고 봤다. 9시 34분에 LG전자와 삼성SDI를 나란히 담았고, 두 종목 다 이동평균선 위에서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판단 근거는 거의 같은 문장이었다.
한 시간 뒤 시장은 변동성 국면으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고점에서 1.60% 밀리면서 추적 한도에 걸려 정리됐다. 수익은 0.65%, 세전 2,500원.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그 종목은 그날 고점에서 2%를 넘게 올라 있었다. 조금 흔들렸다고 파는 규칙이 여기서 걸렸다.
11시 14분에 삼성생명을 담았다. 시장이 흔들리는 중이었지만 개별 종목의 흐름이 견고해 보였다. 오후 들어 목표 수익률이 4%에서 3%로 내려갔다. 국면이 바뀌면 보유 중인 종목의 목표도 함께 조정되도록 해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닿지 않았다. 남은 두 종목은 목표에도 손절선에도 걸리지 않은 채 장 마감까지 갔고, 15시 18분에 그대로 정리했다. LG전자가 +1.71%, 삼성생명이 -0.53%. 오늘 세 종목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이 1.71%였으니 목표를 3%로 낮춘 것도 부족했던 셈이다.
실현 +4,200원에서 세금과 수수료 1,920원을 빼고 세후 +2,280원. 손절이 한 건도 없었고 연속 손절 기록도 0으로 유지됐다.
💡 목표에 닿지 못한 채 마감을 맞는 날이 반복되고 있다. 목표를 낮추는 것으로 풀리는 문제인지, 아니면 애초에 하루 안에 3% 오를 종목을 고르지 못하는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며칠 더 쌓아보고 판단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