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15분 안에 세 종목을 담았다. 9시 30분 현대무벡스, 32분 테스, 34분 리가켐바이오. 시장은 변동성 국면으로 잡혀 있었지만 세 종목 모두 이동평균선 위에서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9시 44분, 테스가 목표 수익률에 닿았다. 매수 12분 만에 2.99%, 4,300원. 목표를 3%로 낮춘 뒤 처음으로 거기 도달한 거래였다. 어제는 하루 종일 한 건도 닿지 못했으니 진전이라고 봤다.
그런데 그다음 40분이 오늘을 결정했다.
10시 8분에 리가켐바이오, 20분에 현대무벡스가 연달아 추적 매도로 정리됐다. 두 종목 다 고점에서는 2.00%, 2.01% 올라 있었다. 그런데 정리된 가격은 -0.50%, -0.40%. 이익 구간까지 갔던 종목이 손실로 끝났다.
우연이 아니라 산수였다. 추적 매도가 발동하는 폭이 2.2%로 잡혀 있었는데 고점 수익이 2.00%였다. 폭이 고점보다 넓으면 발동 지점은 매수가보다 아래일 수밖에 없다. 그 자리에서 팔면 반드시 손실이다. 12분 간격으로 같은 일이 두 번 일어나고 나서야 그게 보였다.
11시대에 다시 세 종목을 담았고, 이번엔 목표에도 손절선에도 닿지 않은 채 마감까지 갔다. 15시 18분 청산에서 NAVER -0.70%, LG전자 -0.87%, 테스 +0.14%.
실현 손익은 +100원으로 겨우 플러스였는데, 거래 12건에 붙은 세금과 수수료가 2,028원이었다. 세후 -1,928원. 익절이 나온 날인데 결과는 마이너스다.
💡 추적 매도의 폭이 고점 수익보다 넓으면 그 매도는 반드시 손실로 끝난다. 이익을 지키라고 둔 규칙이 손실을 확정하고 있었다. 오늘 오후에 폭이 고점 수익을 넘지 못하도록 고쳤다. 다음 추적 매도가 실제로 이익으로 끝나는지가 확인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