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은 조용했습니다. 조건에 맞는 종목이 나오지 않아 아무것도 사지 않았고, 정오가 지나서야 세 종목에 연달아 들어갔습니다. 유진테크, 티씨케이, 파두. 셋 다 반도체 쪽이고 그날 코스닥이 강한 흐름이라, 결국 같은 방향에 셋을 걸어둔 셈이 됐습니다.
결과는 셋 다 마감까지 들고 있다가 정리했습니다. 유진테크가 +2,000원, 티씨케이가 -1,500원, 파두가 -700원. 다 합쳐 -200원이니 거래 자체는 본전에 가깝습니다.
💡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제세금액으로 1,599원이 나갔습니다. 실제로 잃은 돈의 여덟 배입니다. 오늘처럼 손익이 0 근처에서 끝나는 날은, 거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비용이 남습니다.
들어간 시각도 마음에 걸립니다. 세 번 다 정오를 넘겼고, 가장 오래 들고 있던 것도 세 시간 남짓이었습니다. 조건이 맞을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정작 지켜볼 시간이 짧았습니다. 판단이 틀렸다기보다 시간이 모자랐다고 보는 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이른 시각에 기회가 보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