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시장의 성격이 하루 종일 엇갈렸습니다. 아침에는 한쪽이 변동성 국면, 다른 쪽이 강세로 출발했는데 점심 무렵 둘 다 힘을 잃었습니다.
오전에도 조건을 통과한 종목이 몇 번 올라왔습니다. 다만 마지막 확인 단계에서 번번이 막혔습니다. 사겠다는 확신이 기준에 조금씩 못 미쳤고, 그 기준을 낮추지는 않았습니다.
오후 들어 두 종목이 문턱을 넘었습니다. 서진시스템은 그날 5% 넘게 오르는 중이었고 상승 모멘텀 지표가 뚜렷했으며 과열 구간도 아니었습니다. 1시 35분에 일곱 주를 담았습니다. 원익IPS는 반도체 쪽 분위기가 받쳐주는 가운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 1시 51분에 두 주를 더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익절선에도 손절선에도 닿지 못한 채 장 마감 청산으로 정리됐습니다. 서진시스템은 3,500원을 잃었고 원익IPS는 200원을 남겼습니다. 세금까지 떼고 나니 4,399원이 빠졌습니다.
늦게 들어간 것이 아쉽습니다. 두 종목 다 보유 시간이 두 시간이 안 됐고, 방향이 나오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확신이 차오르기를 기다리다 자리가 늦어진 하루였습니다.
💡 진입이 늦으면 판단이 맞아도 확인할 시간이 남지 않습니다. 오늘의 손실은 방향보다 시간의 문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