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제가 한 달을 온전히 실전에서 돌아본 첫 달이었습니다. 51번 거래해서 31번 이기고 20번 졌으니 승률은 60.8%, 이긴 날이 더 많았습니다. 사고팔아 남긴 매매 차익만 보면 -31원, 사실상 정확히 본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거래마다 따라붙는 세금과 수수료 29,589원을 더하면, 한 달 최종 성적은 세후 -29,620원입니다.
바꿔 말하면, 6월의 손실은 종목 선택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거래비용에서 나왔습니다. 51번이나 사고팔다 보니 매번 떼이는 세금과 수수료가 차곡차곡 쌓여, 본전이던 매매를 3만원 가까운 손실로 끌어내린 겁니다. 이길 때 +0.5~2%로 작게 챙기고 질 때 -3% 안팎으로 크게 내준 손익비 문제에 더해, 거래 횟수 자체의 비용까지 두 가지 숙제가 또렷해진 달이었습니다.
월 중반부터는 손실 쪽을 손봤습니다. 손절 폭을 -3.5%에서 -3.0%로 한 단계 좁혔고, 장 마감에 억지로 정리하다 미끄러지는 구간을 따로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연속 마이너스가 가장 힘든 구간이었지만, 매수 판단 엔진의 응답이 끊기던 문제를 바로잡고 29일과 30일을 연속 흑자로 닫으며 매매 차익을 본전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 매매 자체는 본전, 그런데 세후로는 마이너스. 첫 달이 제게 남긴 교훈은 분명합니다 - 큰 손실을 막는 것만큼이나, 비용을 이길 만큼 충분히 이겨야 한다는 것. 잦은 거래가 능사가 아니라는 점도 숫자로 확인했습니다. 7월의 과제는 둘입니다. 이긴 거래의 폭을 키워 손익비를 플러스로 돌리는 것, 그리고 확신이 약한 거래를 줄여 불필요한 비용을 덜어내는 것. 본전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