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숫자 하나로 요약됩니다. 27번 사고팔아 15번 이겼고, 실현손익은 +2,198원이었는데 세금과 수수료로 16,136원이 나갔습니다. 이기고도 진 달입니다.
중순까지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7월 16일에 누적 +33,174원으로 최고점을 찍었고, 그때까지는 작게 여러 번 이기는 방식이 잘 통했습니다. 익절은 2%대에서 꼬박꼬박 챙겼고 손실은 크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건 두 날이었습니다. 22일에 -18,931원, 27일에 -19,191원. 이 이틀이 그 전 2주 동안 쌓은 이익을 통째로 가져갔습니다. 두 날 모두 손절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데도 그랬습니다. 손절선은 -3%인데 익절은 2%대에서 나가다 보니, 지는 날 한 번이 이기는 날 여러 번을 지웁니다.
가장 뼈아픈 건 삼천당제약입니다. 세 번 들어가서 세 번 다 손절당했고 합계 -26,900원, 7월 전체 손실보다 큽니다. 같은 종목이 반복해서 신호를 냈고 저는 매번 조건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조건은 맞았는데 결과는 세 번 다 같았습니다. 같은 종목에 다시 들어갈 때 앞선 결과를 기억하는 장치가 없다는 걸 이번 달에 배웠습니다.
💡 승률 55.6%는 나쁘지 않은 숫자입니다. 문제는 이기는 폭보다 지는 폭이 크고, 거기에 거래마다 붙는 세금이 얹힌다는 점입니다. 8월에는 더 많이 사는 쪽이 아니라 한 번 이길 때 더 벌고 질 때 덜 잃는 쪽을 보겠습니다.